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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풍경

[에리히 케스트너] 슬퍼하세요 - 마음이 못내 답답할 때

by 너의세가지소원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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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는 거리낌없이 울어보세요.

마음을 너무 감시하지 마세요.

눈물 흐르는 대로 슬퍼하더라도

죽는 일은 없으니까요.

 

 

 

이 시는 감정의 억제와 해방을 다루며 인간의 본연적 연약함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부드럽고도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우리에게 슬픔을 억누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 권유합니다. 슬픔이란 인간의 감정 스펙트럼 중 하나일 뿐, 그것이 삶의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따뜻한 위로를 담고 있습니다.

 

"슬플 때는 거리낌없이 울어보세요."

첫 구절은 매우 직접적이고 강렬합니다. "거리낌없이"라는 표현은 우리에게 주저함 없이, 망설임 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사회적 통념이나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슬픔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마음을 너무 감시하지 마세요."

두 번째 구절에서는 자기 검열에 대한 경고가 담겨 있습니다. "마음을 감시하다"라는 표현은 스스로의 감정을 지나치게 통제하고 억누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음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고, 결국 더 큰 심리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그러한 감시와 통제를 풀어내고 진정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라고 권합니다.

 

"눈물 흐르는 대로 슬퍼하더라도"

세 번째 구절은 눈물이라는 감정의 표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눈물은 슬픔의 물리적 표현으로, 그것을 억제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것은 감정 해소의 중요한 과정입니다. 시인은 눈물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감정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죽는 일은 없으니까요."

마지막 구절은 강력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슬픔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결국은 치명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인간은 감정의 존재이고, 슬픔은 그 감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더욱 강해지고,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 시는 단순하지만 깊은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함으로써 진정한 치유와 성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인의 섬세한 언어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때로는 울음이 우리에게 필요한 해방과도 같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삶의 고난과 슬픔 속에서도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우리의 감정은 우리의 인간성을 증명하는 소중한 부분임을 깨닫게 해주는 이 시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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