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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꺾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짧은 시다. 하지만 그 여운은 강렬하다. 구속과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랑이란 것이 결국 구속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아니면 자유로움 속에 진정한 에로스(Eros)를 누려야 하는가? 그리고 반드시 에로스가 함껴여야 하는가?
아... 술이 덜 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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