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공식 폐지 결정

세계 최대의 오프라인 게임쇼였던 E3(Electric Entertainment Expo)가 코로나로 인한 여러 문제 등과 함께 바뀐 주변 환경으로 인해 더 이상 쇼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거참... E3는 한때 모든 게이머들이 꼭 봐야하는 쇼였고, 꼭 참석해 보고 싶은 쇼였다. 그리고 개발자와 플랫폼 홀더에게는 1년 중 가장 많은 공을 들여 준비하는 행사였다. 세계적인 인기 개발사들은 E3를 통해 앞으로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고, 나역시 이 행사를 통해 앞으로의 1년 준비를 해왔었다.

마치 어제까지 든든하게 버텨주던 부장님이 갑자기 은퇴하신 느낌이다. 그래 역시 환경 변화가 제일 큰 이슈였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꼭 그곳에 가지 않아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이 참 많아졌다. 개발사별로 주최하는 행사도 많아지고... 아쉽지만 또 다른 한 세대의 진화라고 생각하며 다시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할 때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