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차 면접 합격으로 재취업 성공!!!

다행이다. 블로그 방문해 주시고 꼭 합격할 거라고 계속 응원해 주신 이웃님들 덕분이었나보다. 찜찜했던 2차 인터뷰를 통과하고 합격했다. 내가 합격할 수 있도록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남편이 실직 위기에 직면했음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에게도 감사한다.

 

그리고 떠나는 이에게 아낌없이 축하의 인사를 건네준 전 직장 동료분들, 임원진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같은 일을 하겠지만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일을 해야 하는 만큼 좀 더 다부진 각오를 하고 새로운 일에 임해야 할 것 같다.

 

근데, 새로운 직장에선 어떤 컨셉으로 직장생활을 해야할지 고민이다. 여기에선 나이도 있고 나름 무게감이 있어야 하는 직급이다 보니 약간은 무게를 잡고 말을 삼가며 근엄한 표정으로 회사 생활을 해왔다. 솔직히 좀 시끄러운 타입이라 참으로 힘든 컨셉이었다. 전혀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하지만 직급이 많이 가벼워지는 만큼 약간은 가벼운 마음으로 나이 어린 동료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하고 싶은데.... 이게 또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으니...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