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수학을 다시 배워보기로 했다.
거기다 나는 문과 출신이다.
수학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독히도 못했던 과목이다.
시험 볼 때면 풀었을 때보다 찍었을 때 성적이 더 좋은 과목이었다.
수학을 새로 시작하는 이유는 뭐 당연히 인공지능 공부를 위해서다.
인공지능 공부에 필요하다니 일단은 배워볼 밖에...
내가 선택한 교재는 [마플 교과서]이다.
학원 수학 선생님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친척 조카의 추천을 받았다.
나같이 수학 멍청이에게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예제도 많아 좋다고 했다.
위 사진처럼 생긴 책이 무려 7권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우선은 한 권을 지난 주말 영풍문고에 들러서 구매했다.
핵심 내용과 문제가 하나로 모여 있다고 한다.
즉, 이거 하나만 붙잡고 늘어지면 된다는 얘기다.
문제도 꽤 많은 것 같았다.
대충 1000 문제는 넘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가 제일 약한 건 뭐니뭐니해도 기초다.
즉 개념이 없다는 얘기.
처음부터 개념을 정리해 줘서 좋다.
두 번째는 그렇게 알려준 개념을 익히는 단계라고 한다.
뭔가 비슷한 문제의 반복 구간일 것 같다.
반복이 계속되면 정말 어려운 것도 술술 외워지긴 한다.
어라... 개념 익힘 단계가 2개 파트로 나뉘어 있다.
혹시 앞쪽은 기본 문제, 뒤쪽은 심화 문제인가?
어쨋든 이쪽이 더 어려운 문제들이 나올 것 같다.
이제 슬슬 내용 정리를 하는 것 같다.
그동안 개념 배우고 익혔으니 정리해서 머리 속에 넣으라는 곳이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사람들은 다시 한번 보라는 곳인가?
아... 아니구나. 설명을 읽었어야 했는데...
좀 더 어려운 문제로 구성된 파트인 것 같다.
앞에는 쉬웠지? 요건 힘들걸? 정도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수학의 정석만 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수학 교재를 구매했다.
첫날 살펴본 바로는 정말 설명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내가 수학을 실패한 가장 첫 번째가 아무리 들여다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이었다.
홍성대 아저씨의 수학책은 내겐 집합만 넘어가면 함정 투성이었으니까.
다시 시작하는 만큼 의지박약으로 또 언제 그만둘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지금은 공부하라고 등떠미는 부모님도 없다(살아계심. 등을 떠밀지 않는다는 의미일 뿐임).
차근차근 따라가며 완독을 해보자.
완독하면 기념으로 또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그리고 다음 책 사야지.
'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항식의 덧셈과 뺄셈 (0) | 2023.08.17 |
---|---|
다항식의 정리 (0) | 2023.08.16 |
다항식 용어 정리 (0) | 2023.08.15 |
곱셈 공식 - 다항식의 연산 (0) | 2022.08.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