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쯤 박화요비 3집에 실려 있던 노래인데... 원래는 아마 1996년쯤 발표한 이정봉이란 남자 가수의 노래였다. 원곡도 참 애절하고 마음을 정신 없게 만드는데 박화요비의 노래가 더욱 그렇다. 그냥... 막 비올 때 들으면 추억도 돋고 감성도 돋는 노래다.
제일 먼저 들어볼 노래는 박화요비가 부른 버전이다. 애절한 느낌을 잘 살리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다. 지금은 어디 대학교에서 보컬 강의를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정말 감성 쩌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두 번째는 원곡자인 이정봉의 버전으로 들어보자. 이분도... 아예 원곡으로 들으면 정말 쩌는 고음을 보여주는데 슈가맨 버전은 나이가 있어서인지 약간 처지는 느낌이 든다. 원곡 영상은 화질이 넘 안좋아서 패쑤~
마지막 추천은 HYNN이 부른 버전이다. 차분하고 탄탄한 음성이 정말 매력적인 가수다. 박화요비처럼 가늘가늘하게 이어지는 맛은 없지만 확실하게 쭉쭉 나아가는 음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
각자의 느낌에 따라 와닿는 버전도 다를 것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들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블로그에 퍼담아봐야겠다. ㅎㅎ
가사도 즐겨보자.
어떤가요
어떤가요 내곁을 떠난 이후로
그대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있나요
아직까지 당신을 잊는다는게
기억 저편으로 보낸다는게 너무 힘이 드는데
하루종일 비 내리는 좁은 골목길에
우리 아끼던 음악이 흐르면
잠시라도 행복하죠 그럴 때면
너무 행복한 눈물이 흐르죠
가끔씩은 당신도 힘이 드나요
사람들에게서 나의 소식도 듣나요
당신 곁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그댈 아프게 하지는 않나요 그럴리 없겠지만
이젠 모두 끝인가요 정말 그런가요
우리 약속했던 많은 날들은
나를 사랑했었나요 아닌가요
이젠 당신에겐 상관 없겠죠
알고 있어요 어쩔 수 없었다는걸
나만큼이나 당신도 아파했다는걸
이젠 모두 끝인가요 정말 그런가요
우리 약속했던 많은 날들은
나를 사랑 했었나요 아닌가요
이젠 당신에겐 상관 없겠죠
듣고 있나요 우습게 들릴테지만
난 변함없이 아직도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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