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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Study

[영화영어] 이터널 선샤인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by 너의세가지소원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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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짐, 그리고 기억을 지운 연인... 그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조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영화는 2004년에 개봉한 상당히 오래된 영화다. 지금 시간을 기준으로 무려 20년 전 영화. 화질로 구리구리하다. 요즘은 거의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하는 영화다. 약간 서브 캐릭터이지만 스파이더맨에서 파커의 여자친구인 메리제인 역의 커스틴 던스트도 등장한다.

 

스토리는 이렇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의 전 애인으로, 몬타우크 해변에서 처음 만나 오랜 기간 만났지만, 사소한 다툼이 쌓이면서 결국 헤어진다. 클레멘타인은 이별의 고통이 너무 힘들어 기억을 지워주는 ‘라쿠나’라는 곳에서 조엘과의 기억을 모두 지운다. 조엘은 발렌타인 데이가 되자 그녀의 직장을 찾아가서 사과도 하고 선물을 주려고 하지만, 클레멘타인이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다. 기억을 지운 것을 알게되고, 조엘도 그곳에서 기억을 지우려고 한다. 이제 이야기는 조엘의 머리속에서 기억이 지워지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이 연인이었던 과거를 최근부터 보여준다.

조엘의 기억을 지우기 시작하면서 서로 다투고 미워하던 최근의 기억부터 삭제되지만, 점점 첫 만남의 기억에 다다를수록 좋은 기억이 많아지게 되면서, 조엘은 기억을 지우는 작업에 저항하기 시작한다. 연인 사이의 기억이 아닌 자신이 어린 시절이나, 숨기고 싶은 기억속으로 클레멘타인을 데리고 도망을 가면서 기억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기술자들의 작업 끝에, 클레멘타인이 "몬타우크에서 만나"라는 마지막 대사를 끝으로 그녀와 관련된 모든 기억이 지워지게 된다.

주변 인물로만 그려지는 라쿠사 사 원장(하워드), 접수원(매리), 전문 기술자(스탠), 기술자 보조(패트릭) 모두가 영화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원장(하워드)와 접수원(메리)는 내연관계였고, 아내에게 들킨 이후 매리는 기억을 지운다. 스탠이 조엘의 기억을 지우던 중에 어려움을 겪자 하워드를 부른다. 하워드가 일을 처리하는 동안 스탠은 밖에 나가게 되고, 매리는 하워드를 유혹한다. 그 때 하워드의 아내가 밖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된다. 메리는 하워드의 아내를 통해 자신과 하워드의 기억을 지웠던 것을 알게되고, 라쿠나 사에서 기억삭제를 받은 환자들에게 그들이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와 진단서 등을 각자에게 모두 발송한다. 또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지운 이후 패트릭은 클레멘타인과 연애를 하게 된다. 조엘의 추억을 이용하여 자신이 클레멘타인의 이상형인 것처럼 연출을 하지만, 기억이 겹칠수록 클레멘타인은 불안 증세를 보인다. 그러다 즉흥적으로 몬타우크 해변으로 떠나 조엘을 다시 만나게 된다.

조엘이 기억을 지운 다음날 아침,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우연히 다시 그들의 추억의 장소에서 서로를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이 둘은 메리로부터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서로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테이프를 돌려받게 된다. 테이프에서 클레멘타인은 조엘이 지겹고 조엘과 함께 있는 자신이 싫다고 말하고,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무식하고 남자들과 쉽게 몸을 섞는다고 비난한다.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과거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 두려워한다. 하지만 조엘이 “괜찮아, 뭐 어때?”라고 하면서 둘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로 한다.

 


 

오늘 기억해 볼 문장은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문장 중에서 뽑아봤다.

 

I ditched work today. - 나는 오늘 무단 결근을 했다.
I'm not an impulsive person. - 난 충동적인 사람이 아니다.
Joel

Today is a holiday invented by greeting card companies to make people feel like crap.

I ditched work today.

Took a train out to Montauk.

I don't know why.

I'm not an impulsive person.

I guess I just woke up in a funk this morning.

I got to get my car fixed.

(To Cindy in to phone) Hi, Cindy. It's Joel. Joel!

Listen, I don't feel very well today.

No, food poisoning, I think.

It's goddamn freezing on the beach.

Montauk in February brilliant, Joel.

(His hands hold his journal open) Pages ripped out.

Don't remember doing that.

It appears this is my first entry in two years.

 

한글 해석은 다음과 같다. 이걸 보기 전에 위에 있는 대본을 먼저 해석해 보길 권장한다. 많이 볼수록 익숙해진다.

 

조엘

오늘은 카드 회사가 만들어 낸 휴일이다. 사람들 기분을 망치는 날이지.

난 오늘 회사를 땡땡이 쳤다.

그리고 몬타우크행 기차를 탔다.

왜 그랬는지 영문을 모르겠다.

난 그다지 기분파도 아닌데 말이다.

단지 아침에 깰 때 기분이 찝찝했을 뿐이다.

차도 고쳐야 하는데...

(전화로) 신디! 조엘이에요.

몸이 좀 안 좋아서요.

아니, 식중독인가봐요.

바닷바람이 무지 춥다.

2월의 몬타우크라니, 대단하구나 조엘(비꼬는 의미).

(손에 들고 있는 일기장을 열면서) 찢겨져 있네.

언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2년 만에 처음 쓰는 일기로군.

 

ditch는 [불필요한 것을 버리다]라는 뜻이 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ditch(내팽겨치기) 했으니 [무단 결근] 또는 [땡땡이]가 된다. impulsive는 무언가를 즉시 결정해서 실행에 옮기는 [충동적인] 사람에게 잘 붙는 수식어다. 이 장면에서 조엘은 자신이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고 속으로 말하면서도 갑자기 건너편 플랫폼으로 뛰어가 몬타우크 행 기차에 올라타는 [충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은 이 두 문장만 잘 외워보자. 이 문장이 나오는 영화 장면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원어민의 친절한(?) 발음도 들을 수 있다.

 

 

영상을 넣었는데 저작권 때문에 출력이 안 되는 걸 방금 확인했다.

그래서 그냥 음성만 다시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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